전경련 "韓 작년 3분기 누적 수출액 480조원…전년比 9.8%↓"

입력 2020-02-17 11:00 수정 2020-02-17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ㆍ일ㆍ독 등 4대 제조국 중 감소폭 가장 커

최근 한국의 수출액 감소 폭이 중국ㆍ일본ㆍ독일 등 4대 제조국가 중 가장 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지난해 1~3분기까지 한국의 수출액은 4060억 달러(약 480조 원)로 전년 동기보다 9.83%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세계 총수출은 2.94% 줄었다. 중국과 일본, 독일의 감소 폭은 각각 -0.09%, -4.5%, -5.21% 등이었다.

최근 10년 간 세계 20대 교역품목(원유, 가스 제외)에서 한국, 중국, 독일, 일본 등 4대 제조업 강국의 시장점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 4.3%에서 2018년 6.58%로 2.28%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23.7%p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와 조선은 각각 1.1%p, 15.4%p씩 줄었다.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 4.02%에서 2018년 4.51%로 0.48%p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은 같은 기간 20대 품목의 시장점유율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TV, 화물자동차 등 2개 품목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점유율이 올랐다. 반도체, 통신장비는 20%p 이상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승용차, 통신장비 시장점유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우리 수출의 4분의 1, 해외투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성장률이 0.5%p 감소가 예상된다"며 "정부가 공세적 대외통상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엄 상무는 “최대 경쟁국 일본이 지난해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출범, 미ㆍ일 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대외통상여건을 지속 개선하고 있는 만큼, 우리 통상당국도 수출활용률 55%에 그치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상품양허 개정, 진행 중인 러시아․필리핀․우즈베키스탄 양자 FTA 협상 진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내 타결 및 국제무역기구(WTO) 다자통상통상체제 복원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89,000
    • -2.85%
    • 이더리움
    • 3,305,000
    • -5.6%
    • 비트코인 캐시
    • 429,300
    • -6.2%
    • 리플
    • 801
    • -2.55%
    • 솔라나
    • 197,200
    • -4.69%
    • 에이다
    • 479
    • -5.71%
    • 이오스
    • 646
    • -6.24%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6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7.13%
    • 체인링크
    • 15,010
    • -7%
    • 샌드박스
    • 341
    • -7.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