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필요하다" 초중고생 1년새 63.0%→55.5%

입력 2020-02-11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육부·통일부, 2019년 학교 통일 교육 실태조사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나요"에 대한 답변 그래프 (제공=교육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나요"에 대한 답변 그래프 (제공=교육부)

최근 남북관계 악화 국면에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초·중·고등학생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21일~11월 29일 전국 초중고 598개교 학생 6만6042명, 교원 3817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학교 통일 교육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북한에 대학 학생들의 인식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부정적으로 변했다. 먼저 북한(정권)에 대한 생각을 질문에 협력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는 학생 비중은 43.8%로 전년(50.9%) 대비 7.1%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북한을 경계해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한 학생은 전년 28.2%에서 35.8%로, 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대답한 학생은 5.2%에서 8.1%로 각각 증가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학생은 55.5%로 나타났다. 지난해 63.0%보다 7.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대체로 필요하지 않다', '전혀 필요하지 않다'라는 답변은 19.4%로 나타났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한 학생에게 이유를 묻자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29.1%로 가장 많았다. 2018년 조사에서는 21.6%로 집계됐다.

북한에 대한 이미지도 악화됐다. 북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서 전쟁·군사가 31.8%, 독재·인물이 27.0%, 한민족·통일 21.8%, 가난·빈곤 8.0% 순이었다. 2018년 조사 때와 비교해 전쟁·군사, 가난·빈곤 응답 비율이 상승했고 한민족·통일 이미지는 하락했다.

교육부는 “접경지와 비무장지대 등 평화통일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체험 교육을 확대하고, 통일 교육 수업 활성화와 ‘통일교육주간’ 운영 등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67,000
    • -0.3%
    • 이더리움
    • 3,098,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25,100
    • +0.33%
    • 리플
    • 790
    • +2.86%
    • 솔라나
    • 178,000
    • +1.19%
    • 에이다
    • 450
    • -0.22%
    • 이오스
    • 640
    • -0.93%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78%
    • 체인링크
    • 14,260
    • -1.04%
    • 샌드박스
    • 33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