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저항에 혼조세…WTI 0.4%↑

입력 2020-02-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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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20달러(0.4%) 상승한 배럴당 50.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0.35달러(0.6%) 내린 배럴당 54.93달러를 나타냈다.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에 원유 수요가 막대한 타격을 받은 가운데 러시아의 완강한 산유량 감산 저항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풀이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3일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장으로 접어들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동맹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WTI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러시아가 감산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해 결국 하락했다.

OPEC+ 공동기술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대처를 위해 하루 평균 60만 배럴 감산을 권고했다. 그러나 기술위원회는 의사 결정 기구가 아니어서 최종 결정은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모이는 총회에서 내려지게 된다.

러시아는 감산 규모 확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우리는 현재 신종 코로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며 “우리가 준비됐는지 여부도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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