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대검은 10일 전국 18개청 지검장과 59개청의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윤 총장 취임 이후 열리는 첫 전국 검사장급 회의로, 금품선거와 흑색선전, 여론조작 등 주요 선거범죄 대처방안이 논의된다.
이날 윤 총장은 검찰개혁과 변화된 환경에 발맞춰 구체적인 수사방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최근에 검찰 개혁과 관련된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등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상반기에는 각종 법령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제도화할 것"이라며 "검찰이 과거부터 해 오던 조서재판이라는 것을 벗어나지 못해 공판중심주의, 구두변론주의라는 재판 운영시스템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는 기소와 재판의 준비 과정"이라면서 "재판 시스템의 변화, 형사 법제의 개정과 함께 재판을 준비하는 수사 과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만들어갈 지 잘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