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시원 화재…최근 3년간 총 144건ㆍ인명피해 25명

입력 2020-01-3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시원 내부서 난방용기기 주변 가연물 방치ㆍ문어발식 콘센트 금지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근 3년간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144건으로, 25명의(사망 8, 부상 17)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7년~2019년 동안 숙박형 고시원에 대한 화재통계를 분석 발표했다.

화재 원인별로 △부주의 97건(67%) △전기적 요인 27건(19%) △방화의심 6건(4.2%) △기타 14건(9.7%)을 차지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가연물 근접방치, 음식물 조리 중 과열, 담뱃불, 화원방치 등이다. 전기적 요인의 경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인한 과부하ㆍ과전류 등의 원인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 조리 중에는 조리가 완료될 때까지 자리를 뜨지 말아야 한다”며 “전기화재를 예방을 위해서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금하고, 노후화된 전기기기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시원 좁은 실내에서는 전열기기를 사용을 금지하고, 전기장판을 사용 후에는 콘센트를 뽑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생장소별로 △고시원 방 내부 14건(9.7%) △주방 14건(9.7%) △공용부분 37건(25.6%) △기타 79건(54%)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고시원 화재 시 인명피해는 간이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고시원이 간이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고시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018년 11월 9일 간이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시 18명(사망 7, 부상 11)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반면 지난달 19일 성북구의 한 00고시원 화재는 간이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어, 화재를 초기에 소화해 단 1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고시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숙박형 고시원 560개 소가 사업에 참여해 118개 소가 설치 완료했고, 나머지는 설치 준비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94,000
    • -0.33%
    • 이더리움
    • 3,080,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22,400
    • -0.14%
    • 리플
    • 794
    • +3.39%
    • 솔라나
    • 176,800
    • +0.4%
    • 에이다
    • 448
    • -0.44%
    • 이오스
    • 641
    • -0.62%
    • 트론
    • 201
    • +1.01%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1.54%
    • 체인링크
    • 14,190
    • -0.91%
    • 샌드박스
    • 328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