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내년도 신규 항공기 도입 '안갯속'

입력 2019-12-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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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탓에 수일 내에 확정 짓기 어려울 것"

▲  (각 사 취합)
▲ (각 사 취합)

연말이 다가왔지만 저비용 항공사들의 내년 신규 항공기 도입 계획표에 마침표가 찍히지 않고 있다.

보잉사의 737 맥스8(이하 맥스) 도입이 중단되면서 보잉 항공기를 운용하는 저비용항공사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아직 내년도 항공기 도입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보잉사의 맥스 생산 중단 결정으로 도입이 물거품 되면서 당장 내년 기재 도입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 상태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2025년까지 대형기 10대를 포함한 총 50대의 항공기를 확보해 중장기계획을 세우려 했으나 전면 수정에 들어갔다. 맥스 도입이 무기한 중단되면서 비슷한 규모의 에어버스 기종인 A330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보잉 맥스 두 대를 도입했으나 운항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손실을 보고 있다. 내년에도 해당 기종 도입을 계획했으나 보잉사가 맥스의 생산 중단 의향을 밝히면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제주항공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한 만큼 기종 도입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또한 맥스 이슈로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맥스 도입 중단에 대해 "대책이 딱히 없다”고 토로했다.

맥스는 항속거리(6400km)가 상대적으로 길어 기존 LCC의 취항 도시 외에 장거리 확장 운항이 가능하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업계에선 꼭 필요한 기종이다.

그러나 도입 물거품으로 인해 전체 신규 항공기 도입 계획 자체가 백지화한 것이다. 때문에 당분간 계획이 확정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맥스 운항 재개에 기대를 걸고 기재 도입 계획을 세웠던 만큼 내년 확정계획이 빨리 나오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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