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밀려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봐 1.00%(4.60포인트) 떨어진 454.8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모기지 구제금융책 효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로 출발, 4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면서 하락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9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38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건설(3.95%), 기타서비스(2.59%), 인터넷(2.18%)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섬유·의류와 코스닥IT벤처, 반도체 IT S/W SVC, IT부품, IT H/W,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통신서비스(1.10%)를 비롯해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운송,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기차제조, 통신방송서비스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해 NHN(2.01%), 메가스터디(9.35%), 소디프신소재(1.38%), 평산(1.72%), 다음(4.51%), 태광(3.24%), 현진소재(3.39%), 코미팜(1.02%), SK컴즈(4.00%) 등이 하락하고 하나로텔레콤(1.91%), 태웅(0.10%), 동서(0.19%)가 올랐다.
종목별로는 메가스터디가 외국계증권사의 혹평가 성장 둔화 우려로 10% 가까이 폭락했고 영종도 테마파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쿠스코엘비이는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포함 이레동안 폭락하면서 7600원이던 주가가 3205원까지 떨어져 반토막났다.
반면 바이로메드가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치료제 개발로 급등했고 화우테크고 LED형광등 개발 소식으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한 예당온라인과 네오위즈게임즈, 한빛소프트 등 게임주가 주가 바닥론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상한가 17개를 더한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포함 583개 종목이 내렸으며 90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