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도권 물동량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부천오정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 5일 경기도 물류정책위원회를 개최해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과 삼정동 일대 54만㎡(16만3636평)규모를 '부천오정 물류단지'로 지정ㆍ의결한다고 8일 밝혔다.
부천오정물류단지 조성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물류거점지 첨단물류단지 조성 중 하나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물동량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는 광주종합물류단지(28만㎡, 8만4848평)와 여주신세계 물류단지(26만㎡, 7만8787평)에 이어 세 번째로 부천오정 물류단지를 지정했으며, 이 지역들이 수도권 물동량의 전초적 물류결절지로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MOU를 체결한 미국의 물류투자기업인 프롤로지스사가 5억달러를 투자해 입주하게 된다.
특히 5억달러의 외자유치와 함께 국내.외 유수한 물류기업 입주 및 투자로 준공이후 10년간 400억원의 세수증대는 물론 물류단지 조성 시 도로 및 토목공사 등 기반시설공사, 첨단물류시설 건축공사 등으로 9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물류단지 운영시 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 2009년 9월까지 실시계획승인을 마친 후 착공에 들어가 2012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