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예비력 1525만kW 확보”…석탄발전 8∼15기 가동정지

입력 2019-11-2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력피크 9180만kW 전망…역대 최대 1억385만kW 전력공급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이투데이DB)

올 겨울철 혹한 시 전력수요가 최대 9180만kW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전력 예비력(전력공급량-전력수요량)이 최대 1525만kW가 남은 전력공급량을 확보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석탄발전 8~15기를 가동정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기준전망 시 8860만kW 내외를, 혹한 시 9180만kW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준전망은 최근 30년간 매년 전력피크 주간 기준으로 하위 10개연도 평균 –5.8℃를, 혹한 전망은 하위 3개연도 평균 –8.4℃를 적용했다.

전력 최대 피크는 내년 1월 4주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피크시기 전력공급능력은 역대 최대규모인 1억385만kW, 최대 예비력은 1525만kW(기준전망·예비율 16.6%)나 1205만kW(혹한전망·예비율 13.6%)로 추산됐다.

산업부는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한국전력, 발전사 등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철저한 점검·관리에 나선다.

또 예비력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762∼951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적기 투입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겨울부터 한부모 및 소년소녀가정세대 5만4000가구에 대해 에너지바우처(전기요금 보조 쿠폰)를 신규로 지원하는 등 총 취약계층 65만4000가구의 전기요금 부담(가구평균 10만2000원)을 줄여준다,

산업부는 전력수급 대책 기간 동안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를 전제로 석탄발전 8∼15기(노후석탄 2기·예방정비 1∼5기·추가정지 5∼8기)를 가동정지한다.

나머지 석탄발전은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상한제약(80% 출력)을 시행한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가동정지 이외 운영 중인 모든 석탄발전 설비에 대해 상한제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대로 추진할 경우 3개월간 석탄발전 9∼16기를 실질적으로 가동정지하는 효과(주말 20∼25기)가 있고 미세먼지 배출량은 2352톤을 줄이는 효과(전년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 44% 감축)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13,000
    • -3.85%
    • 이더리움
    • 4,191,000
    • -5.46%
    • 비트코인 캐시
    • 536,500
    • -5.88%
    • 리플
    • 794
    • -3.17%
    • 솔라나
    • 214,000
    • -6.63%
    • 에이다
    • 515
    • -4.1%
    • 이오스
    • 731
    • -4.44%
    • 트론
    • 173
    • -3.35%
    • 스텔라루멘
    • 134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9.05%
    • 체인링크
    • 16,800
    • -5.72%
    • 샌드박스
    • 402
    • -4.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