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신 입찰담합’ 업체 대표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9-11-27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가예방접종사업 입찰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이날 백신 도매업체 대표 A 씨에 대해 입찰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씨는 군부대 보건소 예방 접종을 위한 국가 조달 백신 입찰 과정에서 다른 도매상과 담합해 낙찰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은 A 씨가 회사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유아에게 접종하는 결핵 예방용 BCG백신 수입·판매 업체들의 담합을 적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백신 담합 의혹과 관련해 14일 제약 업체, 도매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한국백신, 유한양행, 광동제약, 보령제약, GC녹십자 등이 조달청에 백신을 공급하면서 담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입찰 담합을 벌이고 제약 업체 임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의약품 도매 업체 운영자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생아 생명을 담보로 사익을 취한 중대 사안”이라며 “실체 전모를 밝히도록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본업 흥한 셀트리온, ‘짐펜트라’ 싣고 성장 엔진 본격 가동
  • 청년 없으면 K-농업 없다…보금자리에서 꿈 펼쳐라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⑤]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77,000
    • -2.13%
    • 이더리움
    • 3,351,000
    • -5.34%
    • 비트코인 캐시
    • 446,500
    • -1.61%
    • 리플
    • 869
    • +19.7%
    • 솔라나
    • 206,600
    • -0.34%
    • 에이다
    • 464
    • -2.11%
    • 이오스
    • 640
    • -2.88%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4
    • +9.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500
    • +1.68%
    • 체인링크
    • 13,630
    • -5.41%
    • 샌드박스
    • 339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