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상수지 급등락 화물대란 영향"

입력 2008-08-29 10:13 수정 2008-08-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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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수입 7월 쏠림...하반기엔 균형 유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흑자전환 한달만에 큰 폭의 적자로 전환된 것은 6월 '화물대란'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양재룡 국제수지팀장은 29일 '2008년 7월 국제수지 동향' 발표 후 설명회를 통해 "상반기에 발생한 화물연대 파업이라는 불규칙적인 요인이 수입업자들로 하여금 6월에 수입을 줄이고 7월 들어 수입을 늘리게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원자재 수입이 전월에 비해 43억달러나 급증했다"면서 "6월에는 (에너지 원자재 수입이)전월대비 7억달러 감소했었는데 그 원인 역시 화물연대 파업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즉 화물연대 파업 때문에 6월 수입량의 상당부문이 7월로 이월되면서 6월과 7월에 경상수지가 급등락하게 된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에너지 원자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원유가 81.4%, 에너지류 88.9%, 철강재 95.4% 등 전반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따라서 그는 "경상수지는 6월과 7월을 더해서 다시 둘로 나눠봐야 정확한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8월 중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9월부터는 유가하락분이 경상수지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9월 이후에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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