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비에이치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1000억 원 돌파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2020년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3종 모두 OLED 채택 가능성이 크고, 5G 모델도 최초 출시될 예정”이라며 “교체 수요를 충분히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 대비 7% 증가한 1.9억대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화권 고객사 향 패널 공급 확대와 폴더블 및 5G 스마트폰 물량 본격화도 비에이치의 외형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들”이라며 “2020년 매출액은 9140억 원, 영업이익은 10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34% 증가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최대한 방어하는 것이 연간 실적 달성에 중요한 포인트로, 상반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북미 고객사 향 공급이 초도 물량 준비 때부터 전작대비 감소해서 진행되고 있어, 작년과 같은 강도 높은 재고조정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예상되고, 노트북 향 신규 아이템도 매출액에 기여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