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크루즈전용부두 확장 구간 일부 침하…내년 2월까지 재시공

입력 2019-10-24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약지반 보강공사 '부실'

▲부산항 크루즈전용부두 조감도. 빨간 부분이 확장된 곳.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부산항 크루즈전용부두 조감도. 빨간 부분이 확장된 곳.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지난해 9월 확장한 부산항 크루즈전용부두 일부 구간이 부실 시공으로 최대 40㎝까지 내려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크루즈전용부두 확장 구간에서 침하 현상이 나타나 원인을 규명한 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흥국건설에 재시공을 지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2016년 8월 크루즈선 대형화에 대응해 한 번에 5000명이 탈 수 있는 최대 22만톤(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게 322억 원을 투입, 길이를 80m 늘이고 폭을 15m 넓히는 확장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9월 준공했다. 이에 따라 길이는 440m, 폭은 45m로 늘어났다.

침하가 발생한 곳은 기존 부두를 80m 늘인 구간으로 최소 5㎝에서 최대 40㎝까지 부두가 내려앉았다. 침하 현상은 올해 4월께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는 더 이상 침하가 진행하지는 않고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침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반과 시공 상태를 조사한 결과, 깊이 30~40m에 이르는 점토층으로 이뤄진 연약지반 보강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공사를 잘못한 건설업체와 감리업체에 책임을 물어 시공사 부담으로 재시공하도록 조치했다. 공사는 내년 2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종합] 뉴욕증시, 폭락 하루 만에 냉정 찾아…S&P500, 1.04%↑
  • 한국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진출…16년 만의 메달 보인다 [파리올림픽]
  • 어색한 귀국길…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내 의사 아냐. 협회가 대기 지시" [파리올림픽]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0: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56,000
    • -1.32%
    • 이더리움
    • 3,517,000
    • -4.84%
    • 비트코인 캐시
    • 449,000
    • -5.41%
    • 리플
    • 723
    • -2.69%
    • 솔라나
    • 207,200
    • +2.73%
    • 에이다
    • 472
    • -0.84%
    • 이오스
    • 658
    • -2.08%
    • 트론
    • 177
    • -1.12%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2.55%
    • 체인링크
    • 14,390
    • -1.44%
    • 샌드박스
    • 351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