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서초동 마지막 촛불집회 본행사 시작…"검사와 목사, 무소불위 권력"

입력 2019-10-12 1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행사 무대 오른 주요 연사들 "검찰 개혁" 한 목소리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로 서초대로와 반포대로가 가득 찼다.(김종용 기자(deep@))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로 서초대로와 반포대로가 가득 찼다.(김종용 기자(deep@))

검찰 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 수호를 외치는 서울 서초동 '마지막 촛불집회'의 본행사가 12일 오후 6시 시작됐다.

이날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네 방향을 가득히 메웠다. 집회장소에 자리를 잡지 못한 시민들은 근처 대로변과 주유소 등에 앉거나 서서 집회에 참여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로 서초대로와 반포대로가 가득 찼다.(김종용 기자(deep@))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로 서초대로와 반포대로가 가득 찼다.(김종용 기자(deep@))

연사로 나선 양희삼 목사는 "검사와 목사는 일란성 쌍둥이처럼 하는 짓도 비슷하다"며 "성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질러도 아무 일도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이라고 조소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어 "검사가 검사를 잡는 일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개싸움은 우리가 할 테니 조국 장관님은 검찰 개혁에 모든 것을 거십시오"라고 힘주어 말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로 서초대로와 반포대로가 가득 차 주유소에 앉아 있다.(김종용 기자(deep@))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로 서초대로와 반포대로가 가득 차 주유소에 앉아 있다.(김종용 기자(deep@))

시국선언 교수연구자 대표로 나온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국내 각지와 각 분야에서, 해외에서 모여줬다"며 "당당한 민주 시민과 함께하는 교수들과 검찰 개혁, 더 나아가 언론 개혁, 종교 개혁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7000여 명의 교수연구자는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서 각지, 각 분야의 촛불 시민들과 함께하기로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연사 발언에 앞서 대학생 10명은 '청춘과 지성 발언 및 공연'을 했다. 연단에 나선 한국외대 학생은 "검찰 개혁이 완수될 때까지 촛불은 이어져야 하나"며 "대학생들이 계속해서 촛불을 이어나가겠다. 이제 용감한 대학생들이 검찰 개혁과 자한당 해체를 위해 열심히 촛불에 참여하겠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92,000
    • +3.7%
    • 이더리움
    • 3,186,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82%
    • 리플
    • 730
    • +1.25%
    • 솔라나
    • 182,700
    • +4.28%
    • 에이다
    • 467
    • +1.08%
    • 이오스
    • 664
    • +1.07%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8.79%
    • 체인링크
    • 14,260
    • +0.21%
    • 샌드박스
    • 345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