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LG전자에 대해 2일 올해 3분기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사업부의 공장이전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보영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6조172억 원, 영업이익은 11.1% 줄어든 6656억 원을 예상한다”며 “MC 사업부의 베트남 공장 이전과 퇴직금 등의 일회성 비용 정상화, 생산수율 안정화를 통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2020년 상반기 모멘텀의 강도에 집중할 시기”라며 “H&A 사업부는 신성장ᆞ프리미엄 제품군 판매호조, 해외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며 MC 사업부는 베트남 이전효과로 인한 고정비 절감효과, 5G스마트폰의 선점으로 인한 매출확대, 2020년 ODM 확대를 통해 이익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는 저점에서 상승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심리가 반영돼현재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하단 준”이라며 “MC사업부의 영업이익 개선과 LG이노텍의 트리플 카메라 효과, VC사업부의 턴어라운드에 따른 추가적인 멀티플 개선여지는 긍정적인 변수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