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엔시, 차기 전차용 ‘피아식별기’ 핵심 모듈, 첫 국산화

입력 2008-08-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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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전투능력을 향상시켜줄 피아식별기(IFF, Identification Friend or Foe) 핵심 모듈이 국내 기술로 개발돼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태광이엔시는 차기 전차인 ‘흑표전차’를 포함해 현재 실존 배치돼 운용되고 있는 전차와 장갑차, 지휘차량에 탑재될 피아인식기 송수신 모듈의 개발을 완료, 양산 준비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태광이엔시의 피아식별기 송수신모듈 개발은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된 것이다.

태광이엔시는 방산 전문기업 삼성탈레스와 지난 2003년 ‘차기 전차용 피아인식기 송수신 모듈’ 개발 계약을 체결해 연구개발에 착수, 5년 만에 송수신모듈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우리군은 향후 약 3000대 이상 규모의 흑표전차, 기존전차 및 장갑차, 지휘차량에 피아식별기를 장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태광이엔시는 600억원 이상 규모의 피아식별기 모듈을 납품하면 이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는 총 1000억원 규모 이상이 될 전망이다.

피아식별기 송수신모듈은 전차전(戰車戰) 및 전투환경에서 아군을 공격하는 실수를 방지하고, 군의 전략장비에서 방사되는 전파를 분석해 짧은 시간 내에 적군과 아군을 구별해내는 핵심부품이다.

2001년 코스닥 상장된 태광이엔시는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한국전력 등에 전력설비상태감시와 예방진단 시스템을 공급하는 ▲시스템사업부와 위성통신 망 구축사업 및 레이더를 이용한 ITS(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사업을 하는 ▲네트웍사업부와 방산 사업을 하는 ▲연구소 사업부 등 3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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