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 올림픽서 욱일기 응원 문제 생기면 사안별 판단"

입력 2019-09-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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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도쿄 올림픽에서 전범기인 욱일기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한국 측 요처에 대해 "문제가 생기면 사안별로 판단할 것"이라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NHK는 IOC 관계자 말을 인용해 "우리는(IOC) 당초부터 경기장은 어떠한 정치적 주장의 장소도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해 왔다"며 "대회기간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사실상 욱일기 응원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우리 정부는 전일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 서한을 보내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IOC에 정부 차원에서 대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 응원을 허가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대응이다.

욱일기는 19세기 말부터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된 일본 군대의 깃발이다. 현재도 열도 내 극우단체들이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 시위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우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지난 2017년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일본팀 가와사키(川崎) 프론탈레의 서포터즈가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펼쳐 들자 이 팀에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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