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9일 한국가스공사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장기 채권등급도 ‘AA-’에서 ‘AA’로 상향했다.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A-1+’로 유지했다.
이번 조정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대한민국 정부(AA/안정적/A-1+)가 특별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다고 판단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했다. 이에 S&P는 한국가스공사에 한국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S&P의 판단은 동 기관의 강화된 에너지 공급 정책역할과 긴밀해진 정부와의 관계에 기반한다. 가스공사의 안정적 등급전망은 한국 정부의 안정적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반영했다.
S&P는 “정부가 필요한 경우 향후 24개월 동안 가스공사에 특별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평가하는 견해를 반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