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 지정제, 회계법인 5개군 윤곽 보니

입력 2019-08-22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일ㆍ삼정ㆍ한영ㆍ안진 '빅4' 가군…삼덕ㆍ대주ㆍ신한ㆍ한울 '중견4' 나군 유력

▲자산 5조원 이상 주기적 지정대상 기업과 외부감사인 현황
▲자산 5조원 이상 주기적 지정대상 기업과 외부감사인 현황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회계법인별 5개 군 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상위 군에 들어갈수록 보다 큰 기업을 감사할 수 있기 때문에, 회계펌들은 합병과 인력 충원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22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소속 공인회계사가 전일 기준 1976명으로 국내 회계펌 중 가장 많다. 삼정회계법인은 1537명으로 2위다.

한영회계법인은 1038명, 안진회계법인은 925명으로 빅4 모두 가군 기준인 600명을 거뜬히 넘어섰다.

삼덕회계법인은 등록 회계사 480명으로 빅4의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대주회계법인 343명 △신한회계법인 201명 △한울회계법인 186명 △우리회계법인 167명 순이다.

신외부감사법에 대비해 합병을 단행한 성도이현회계법인은 141명으로 나군 기준인 120명을 충족했다.

다군 기준인 60명 이상에 부합하는 회계펌으로는 △현대회계법인 113명 △삼화회계법인 109명 △안세회계법인 109명 △이촌회계법인 105명 △태성회계법인 96명 △인덕회계법인 95명 △신우회계법인 92명 △대성삼경회계법인 86명 △서현회계법인 73명 △신승회계법인 70명 △정진세림회계법인 67명 △다산회계법인 63명 △삼도회계법인 63명 △진일회계법인 61명 등이 있다.

예교지성회계법인 역시 합병을 단행해 60명으로 기준을 맞췄다. 도원과 한길(각 59명), 동아송강과 이정지율, 한미회계법인(각 56명) 등은 인력을 보강하면 현재 라군에서 다군으로 인원 기준을 맞출 수 있다.

직전 사업연도 감사업무 매출액을 보면 삼정회계법인은 외감법상 법정감사 매출이 1328억 원으로 가군 기준인 5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영회계법인도 932억 원으로 기준을 초과했다.

삼일과 안진은 아직 결산 전이지만 두 곳 모두 감사매출 가군 기준을 충분히 웃돌 전망이다.

나군 기준인 감사매출 120억 원 이상 회계펌으로는 △삼덕 321억 원 △대주 309억 원 △신한 210억 원 △한울 156억 원 등이 있다.

금융당국은 여기에 각 회계펌의 손해배상 능력과 직전 사업연도 감사대상 상장사 수, 품질관리 담당자 수 등을 고려해 5개 군을 선별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32,000
    • -1.07%
    • 이더리움
    • 4,114,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515,000
    • -5.76%
    • 리플
    • 784
    • -0.88%
    • 솔라나
    • 202,300
    • -5.91%
    • 에이다
    • 510
    • -0.78%
    • 이오스
    • 703
    • -3.17%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33
    • -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2.19%
    • 체인링크
    • 16,550
    • -1.08%
    • 샌드박스
    • 383
    • -4.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