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성병숙, 2번의 이혼…전남편 100억 부도 “父 재산까지 다 날렸다”

입력 2019-08-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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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성병숙이 2번의 결혼과 2번의 이혼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우이자 배우 성병숙이 출연해 그동안의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성병숙은 “첫 남편과는 이모의 소개로 선봐서 결혼했다. 너무 힘들었다. 서로 너무 어렸다”라며 “결혼하고 2년 만에 이혼했다. 그중 1년은 남편이 해외에 나가 있었다. 돌아오자마자 이혼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성병숙은 “두 번째 남편은 내 연극을 보러오던 팬이었다. 그때 연애라는 걸 처음 해봤다”라며 “결혼 생활은 8년 정도 했다. 남편이 사업을 했는데 IMF 때 100억 부도가 났다”라고 두 번째 이혼을 털어놨다.

당시 성병숙은 남편을 대신해 2억의 보증을 섰다. 또한 아버지가 남편의 회사 3개 중 하나의 대표이사로 올라 있어 부모님의 재산도 다 잃어야 했다. 이 충격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보며 성병숙은 “나는 아버지에게 해로운 자식이다”라고 눈물로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성병숙은 “그때 남편이 같이 도망가자고 했는데 나는 내 이름 석 자가 중요했다”라며 “이젠 소식도 끊겼다. 그것 때문에 아버지도 돌아가셨기 때문에 다시 못 나타나는 것 같다. 이미 미움도 원망도 아쉬움도 다 흘려보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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