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CP발행 급증+채권형수익증권 증가에 Lf·L 연중최대 증가

입력 2019-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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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에 채권랠리 탓...M1·M2도 동반증가, 통화승수 역대 최저

시중 유동성이 연중 최대로 늘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시장이 랠리를 보인 탓에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이 급증한데다, 수익증권에서도 채권형을 중심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단기 통화량도 동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돈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통화승수는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3일 한은에 따르면 6월중 금융기관유동성(Lf)은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한 396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원계열 평잔기준). 광의유동성(L)도 7.1% 늘어난 5059조3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조원을 돌파했다(원계열 말잔기준). 이는 각각 2017년 1월 8.0% 이후 2년5개월만에, 지난해 10월 7.3% 이후 8개월만에 각각 최대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채권형 수익증권과 회사채 및 CP 발행이 늘었기 때문이라는게 한은측 설명이다. 실제 수익증권의 경우 전월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한 216조8000억원(평잔 계절조정기준) 늘어 석달연속 역대최대치를 경신했다.

협의통화(M1)는 전년동월비 3.3% 늘어 작년 9월 4.3%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의통화(M2)는 6.7% 증가해 작년 6월(6.1%) 이후 6%대 오름세를 지속했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9조3000억원 증가한 1150조5000억원을, 2년미만 금전식탁이 1조9000억원 증가한 254조6000억원을 보였다.

본원통화 역시 1조9000억원 증가한 179조4000억원(평잔 계절조정기준, 평잔 원계열기준으로는 17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M2를 본원통화로 나눈 통화승수는 15.6배에 그쳤다. 이는 2001년 12월 통계집계이후 역대 최저치다.

복수의 한은 관계자들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형 수익증권과 회사채 CP발행이 늘어 Lf와 L이 증가했다. 다만 M1이나 M2증가율도 꾸준했다”며 “통화승수 역시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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