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최고 경영자, IMF 단일후보 확정

입력 2019-08-03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단일 후보로 불가리아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가 확정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브뤼셀에 모인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대표들의 12시간 넘는 논의와 두 차례 표결 끝에 게오르기에바 최고경영자가 네덜란드의 예룬 데이셀블룸 전 재무장관을 꺾고 최종후보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게오르기에바 최고경영자는 표결에서 EU 회원국 국민 57%의 지지를 얻었다. 단일후보 논의를 주도한 프랑스가 제시한 ‘최소 65%’ 득표율에는 못 미쳤다. 네덜란드와 독일 등은 데이셀블룸을 지지했지만 남ㆍ동유럽을 중심으로 한 게오르기에바 지지세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게오르기에바 최고경영자는 중도 우파 성향으로 IMF와 쌍둥이 기구인 WB에서 CEO로 경력을 쌓았다. 올해 65세인 그는 관리 이사 자격을 65세 이하로 한 IMF 규정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10월 중순의 연례 총회 전인 10월 4일까지 차기 총재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국가들이 IMF 총재 인선에 단일 후보를 내세우기로 한 이유는 총재 인선 과정에서 유럽이 분열될 경우 총재 자리를 비유럽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으로 알려졌다.

2차대전 종전 후 브레턴우즈 체제의 핵심 기둥이었던 IMF와 세계은행은 각각 유럽과 미국이 총재직을 분점해왔다. 이로 인해 IMF의 역대 11명의 총재는 모두 유럽에서 배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83,000
    • +0.38%
    • 이더리움
    • 3,263,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436,400
    • -0.18%
    • 리플
    • 716
    • +1.13%
    • 솔라나
    • 193,000
    • +0.1%
    • 에이다
    • 477
    • -0.42%
    • 이오스
    • 646
    • +0.94%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1.46%
    • 체인링크
    • 15,340
    • +1.59%
    • 샌드박스
    • 34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