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강행

입력 2019-07-16 1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일부터 임기 시작…야 “협치 무시” 강력 반발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윤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윤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40분 윤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다만 다만 재가가 이뤄졌다고 해서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고, (문무일 검찰총장) 임기가 24일까지 정해져 있기 때문에, 25일 0시부터가 임기”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이 18일로 정해진 직후라 윤 후보자의 임명재가를 미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5당 대표 회동과 윤 후보자 재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적임자‘라고 적극 옹호한 반면 야권은 “협치를 무시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정권 바람막이용 거짓말 검찰총장 임명 강행은 검찰 장악 완료 선언”이라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과 자격 논란으로 사실상 부적격 판정된 인사를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이 벌써 열여섯 번째에 달할 정도로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오만과 고집불통 인사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임명 강행은 ‘협치 무시’, ‘국회 무시’를 넘어 국민을 향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한일 갈등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한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언급하던 ‘협치’는 ‘협소한 정치’의 줄임말인가”라고 공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31,000
    • +2.85%
    • 이더리움
    • 3,181,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62%
    • 리플
    • 730
    • +1.11%
    • 솔라나
    • 181,900
    • +3.23%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661
    • +0.61%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8.57%
    • 체인링크
    • 14,130
    • -3.09%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