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30억 투자 유치… 유럽 임상 2상 가속

입력 2019-07-10 10:08 수정 2019-07-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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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 시리즈A에서 30억 원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콘테라파마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JM-010’의 임상 2상 진행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이 2014년 인수한 덴마크 소재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사다.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JM-010’은 파킨슨병 환자가 주로 복용하는 레보도파에 의한 이상운동증(LID)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후보물질이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들에게 효능이 뛰어나지만, 장기간 복용 시 불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무도증이나 근육긴장이상증 등과 같은 이상운동장애가 나타난다.

현재 LID 시장 규모는 미국 기준 약 2조 원으로 추정되며, 치료제로 아다마스파마슈티컬스의 ‘고코브리(성분명 아만타딘)’이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받았으나, 부작용 등의 이유로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념증명임상(POC), 독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해 환자에게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으며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되지는 않았다. 현재 유럽 3개국(프랑스, 독일, 스페인)에서 2상 임상을 위한 개시모임을 진행, 2년 내 종료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임상허가 신청 전 미팅(pre-IND)을 진행했으며, 올 하반기 중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펀딩을 시작으로 콘테라파마는 CNS 전문개발회사로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콘테라파마를 중심으로 하는 북유럽 지역과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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