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얀센 기술이전 계약 해지…주가 영향은?

입력 2019-07-04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투자증권은 4일 한미약품에 대해 “얀센 기술이전 계약 해지 결정으로 단기 주가 충격은 불가피하나 하반기 주요 R&D 모멘텀을 고려하면 10% 이상 하락시 과매도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8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하향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얀센으로부터 HM12525A(GLP/GCG dual agonist, 비만)에 대한 권리 반환을 공시했다”며 “이미 수령한 계약금(약 1000억 원)은 반환하지 않는 조건으로 1차 지표인 체중감소 효과는 목표치에 도달했으나 2차 지표인 혈당 조절이 얀센 내부 기준에 미달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향후 이 파이프라인을 비만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기존 밸류에이션은 영업가치 1조9912억 원, 자회사가치 4338억 원, 신약가치 4조7463억 원으로 산출했다”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 해지로 HM 12525의 신약가치 4798억 원을 제외하고 실적 추정에서 임상 3상 개시에 따른 기술료 반영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산출된 영업가치 2조103억 원, 자회사 가치 4310억 원, 신약가치 4조2665억 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재산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의 연이은 악재로 투심이 악화됐고 이번 기술 이전 계약 해지 뉴스까지 더해지면서 단기 주가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밸류에이션상 주가가 10% 이상 급락 시 과매도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하반기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의 미국 FDA 허가 재신청과 HM15211(비만/NASH) 미국 1상 종료에 따른 기술수출 등 다수의 R&D모멘텀이 기대되므로 낙폭 과대시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32,000
    • -2.61%
    • 이더리움
    • 3,309,000
    • -5.32%
    • 비트코인 캐시
    • 430,300
    • -5.55%
    • 리플
    • 802
    • -3.37%
    • 솔라나
    • 197,100
    • -4.64%
    • 에이다
    • 479
    • -5.52%
    • 이오스
    • 648
    • -6.09%
    • 트론
    • 205
    • -1.44%
    • 스텔라루멘
    • 125
    • -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6.61%
    • 체인링크
    • 14,970
    • -6.96%
    • 샌드박스
    • 341
    • -6.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