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차관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으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입력 2019-07-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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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뉴시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뉴시스)
정부가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업계와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응 방안을 내놨다.

이날 일본 경제통산성은 4일부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등 세 개 품목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이 이들 품목을 수입할 때마다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게 하겠다는 뜻이다. 리지스트와 에칭가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디스플레이 필름 제조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산업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 안정과 기술 역량 확충 방안 등을 담은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WTO 제소를 비롯하여 국제법과 국내법에 의거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을 이유로 한 경제보복 조치이며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원칙에 비춰 상식에 반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정 차관은 “산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와 긴밀한 협의채널을 유지하고 업계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관 공조를 통해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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