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대출 잔액·이용자 수 모두 줄었다

입력 2019-07-01 12:00 수정 2019-07-02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 ‘2018년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출처=금융위원회)
(출처=금융위원회)

지난해 말 기준 대부 대출 잔액이 2014년 말 이후 최초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는 1일 ‘2018년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대부 대출 잔액은 17조348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출 잔액 17조4470억 원보다 983억 원(0.6%) 감소했다. 대출 잔액은 2014년 말 11조2000억 원에서 2017년 말 16조5000억 원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상반기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유형별로는 대형 대부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000억 원 줄어들었고, 중소 대부업자는 같은 기간 2000억 원 증가했다. 대부 이용자 수 역시 감소했다. 거래자 수는 지난해 말 236만에서 15만4000명 감소한 221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말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신용대출은 9600억 원 감소한 11조7700억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담보대출은 8700억 원 증가한 5조58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자산 100억 원 이상 대부업자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3%포인트(P) 증가한 7.3%로 지속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영업 축소와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출심사 강화, 정책 서민금융 확대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19.6%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P 하락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하락했지만, 담보대출 금리는 0.1%P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등록업자는 8310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2개 증가했다. 형태별로는 대부업(58개)과 대부중개업(27개), 대부·중개 겸업(27개), P2P대출 연계대부업(30개) 등으로 집계됐다. 법인과 개인 대부업자 모두 늘었지만, 개인 대부업자 수는 20여 곳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 잔액이 2014년 말 이후 최초로 증가세를 멈추고 이용자 수는 3년 연속 감소하는 등 대부업 영업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저신용자 신용공급 상황과 시중금리 동향을 파악해 저신용 취약차주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44,000
    • -1.32%
    • 이더리움
    • 4,277,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462,000
    • -1.01%
    • 리플
    • 612
    • -0.49%
    • 솔라나
    • 196,100
    • -0.96%
    • 에이다
    • 525
    • +1.16%
    • 이오스
    • 721
    • -1.37%
    • 트론
    • 177
    • -4.32%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00
    • -1.83%
    • 체인링크
    • 18,720
    • +2.63%
    • 샌드박스
    • 421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