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되며 주가도 부담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디지털, AI 셋톱박스ㆍ스피커, 브로드밴드 CPE 등을 생산하며 고객사는 국내 3사를 비롯해 전 세계 방송통신 사업자”라며 “지난해 12월 시작된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1분기부터 이익률 개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락 지속으로 이익률 개선 효과는 올해 연중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디램(DRAM) 가격 하락 때문”이라며 “DRAM 등 메모리는 셋톱박스 원재료의 20% 내외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이며 통상 3개월 수준의 재고를 확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실적은 사실상 메모리 가격 하락이 시작된 12월의 가격 하락만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년간 진행된 업계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경쟁 강도 완화가 예상되며 AI 셋톱박스 등에 대한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5G 홈 게이트웨이의 해외 납품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