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3000억 달러 추가 관세 위협…“적절한 시기에 할 것”

입력 2019-06-06 1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멕시코, 협상 타결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섀넌공항에서 프랑스로 향하기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섀넌/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섀넌공항에서 프랑스로 향하기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섀넌/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중국에 3000억 달러(약 353조 원) 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중국과의 협상에서 많은 흥미로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다. 나는 최소 3000억 달러 관세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사흘 간의 영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아일랜드 섀넌공항에서 노르망디 상륙전 기념식에 참석하고자 프랑스로 향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며 “멕시코도 절실히 이를 원하고 있다”고 말해 최근 관세 전쟁을 벌인 중국, 멕시코 모두와 타협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양국은 지난달부터 극한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10일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이달 1일부터 600억 달러어치 보복관세를 발동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해 7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5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한 관세를 올릴 의향이 있다”며 “5000으로 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트럼프는 멕시코에 대해서도 불법 이민 대책을 위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10일부터 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밸류업 가로막고 투자자 울리는 5%룰[5%룰의 딜레마①]
  • 이나은 '멤버 왕따 의혹'도 파묘…쏟아지는 '무결론'에 대중 한숨만 깊어진다 [이슈크래커]
  • '추석 연휴 끝'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은 "남편과 시댁 험담" [데이터클립]
  • 비교적 낮은 금리로 전세 대출받자…'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십분청년백서]
  • “성공적 완수 확신…”대통령까지 세일즈 나선 원전에 관련주 다시 꿈틀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미국 긴축시계 멈췄다…韓증시 ‘수익률 꼴지’ 탈출 가능성은[美 빅컷과 경기불안]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90,000
    • +3.29%
    • 이더리움
    • 3,242,000
    • +4.18%
    • 비트코인 캐시
    • 461,200
    • +9.65%
    • 리플
    • 780
    • +0.91%
    • 솔라나
    • 185,500
    • +6.18%
    • 에이다
    • 465
    • +3.79%
    • 이오스
    • 665
    • +3.58%
    • 트론
    • 201
    • -0.99%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4.84%
    • 체인링크
    • 15,010
    • +6%
    • 샌드박스
    • 352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