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파트 단지·집 근처 골목서 교통사고 확률↑”

입력 2019-05-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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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발표

▲현대해상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출처=현대해상)
▲현대해상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출처=현대해상)

초등학생들이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느끼는 곳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과 집 주변 골목길로 조사됐다. 실제로 도로가 아닌 곳에서 발생한 사고의 절반이 아파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3일 현대해상이 발표한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86%는 단지 안이 가장 위험하다고 대답했다. 학교 주변 안전지대인 스쿨존이 위험하다고 응답한 학생도 14%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주차장(약 30%)’이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혔다. 이어 응답자는 단지 내부 골목길의 차량과 오토바이(28%), 단지 내부 건널목을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20%)을 위험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어린이가 가장 많이 타고 다니는 이동 놀이수단은 자전거였다. 킥보드와 인라인스케이트도 아이들이 즐겨 이용했다. 하지만 안전장비 착용률은 자전거(42%)와 킥보드(24%) 모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라인스케이트만 68%로 상대적으로 안전장비 착용률이 높았다.

저연령층의 스마트폰 보유 비율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보행 안전도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초등학생 9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7명(78%)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었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률도 40%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사고가 났거나 나기 직전 상황인 아차사고 비율도 지속해서 증가했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관련 아차사고율은 2017년 31%에서 올해 약 36% 수준으로 올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스쿨존 통학로 외에도 아파트 단지 내 통학로 사고 위험을 예방하는 대응책이 필요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며 “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위험성을 교육하는 등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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