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유통업체 중 대형마트만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보단 온라인을 통한 소비 확대가 대형마트의 매출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유통업체 매출은 11조33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늘었다. 이 중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업태별로 보면 편의점(2.9%)과 기업형슈퍼마켓(SSM·2.5%), 백화점(2.3%)의 매출이 각각 즉석식품, 농수축산물, 해외유명브랜드 판매 증가로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의류(-11.5%), 가정생활(-4.8%), 잡화(-12.1%)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이 1.0% 줄었다.
이는 온라인 유통 채널 성장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온라인 유통업체가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3월 37.3%에서 올해 3월 41.0%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22.9%에서 21.1%로 감소했다.
3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봄철 여행 상품 판매 및 미세먼지 관련 상품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8.2% 늘었다. 이 중 온라인판매중개사 매출은 20.5%, 온라인판매사 매출은 12.6% 신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