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간 톱다운 방식 필요”…폼페이오·볼턴 "다각적인 대북 대화 노력”

입력 2019-04-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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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볼턴 “북한과 대화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워싱턴/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북 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성과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제로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50간 백악관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과 볼튼 보좌관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또 여러 수준에서 다각적인 대북 대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위대한 여정에 폼페이오 장관과 볼튼 보좌관의 노고와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또 두 사람이 북핵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 우리 측 카운터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향후 북미 간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우리 측 노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과 볼튼 보좌관으로부터 하노이 정상회담의 미국 측 평가와 향후 대응방안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볼튼 보좌관의 공헌으로 한·미 동맹이 더욱 견실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 측 카운터파트들과 긴밀히 공조,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김현종 2차장·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가 함께했다. 미국 측에서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국가안보회의(NSC)의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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