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개사 주총 안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

입력 2019-04-08 13:57 수정 2019-04-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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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최다는 ‘감사위원 선임안’ 149건

(출처=한국상장사협의회)
(출처=한국상장사협의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상장사 중 188개사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결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상장사 1997개사(코스피 753곳, 코스닥 1244곳) 중 188개사(9.4%)가 의결정족수 부족을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코스피 기업이 31사, 코스닥이 157사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5사, 중견기업 55사, 중소기업 128사다.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된 188개사의 주총 안건은 모두 238건으로,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149건(6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관변경(52건, 21.8%), 임원보수승인(24건, 10.1%)이 뒤를 이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섀도보팅 폐지 이후 처음 실시된 2018년 주총에서 이런 부결사태가 예상됐는데, 지난해에는 76개사가, 올해는 188개사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주총 안건이 부결됐다”며 “상법 주주총회 결의요건이 바뀌지 않으면 2020년엔 230여개사 이상 부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시된 지분 구조만을 가지고 분석한 결과 내년에 감사위원을 선임하지 못할 위험이 있는 회사는 238개사”라며 “주총 부결 사태는 개별 기업들이 노력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 상법상 주총 결의요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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