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2세대 FX 공개

입력 2008-07-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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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세대 FX를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지난 4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FX는 구형의 역동적인 스타일을 더욱 강조하면서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구형 FX는 3.5와 4.5ℓ 배기량이었으나, 신형은 4.5모델의 배기량을 5.0ℓ(FX50)으로 키워 최고출력을 390마력으로 높였다. 또한 FX50은 M45에 적용된 리어 액티브 스티어를 SUV 최초로 적용해 고속주행에서 민첩성을 높이고 조종안전성을 키웠다.

신형 FX는 또한 인피니티 최초로 7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가속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인피니티 테크니컬 트레이너 김용태 과장은 신형 변속기에 대해 “FX50의 경우 고속주행성능과 승차감 개선을, FX35는 가속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FX에서 눈에 띄는 신기술은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다. 미국 듀폰사와 공동으로 개발해 세계 특허를 획득한 이 기술은, 젤 타입의 부드러운 코팅이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미세한 스크래치를 자동으로 재생, 복원시켜주는 신기술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도록 시연회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FX는 EX35에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어라운드 뷰 모니터’와 ‘웰컴 라이팅 시스템’, G37에 최초로 적용했던 VVEL(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 컨트롤, FX50에만 적용)을 갖췄다.

한국닛산은 이번 신모델의 가격을 FX35는 6900만원, FX50은 8750만원으로 정해 구형 FX35(6690만원)나 FX45(8350만원)에 비해 인상을 최소화했다. 신형 FX의 경쟁모델에 대해 한국닛산의 김용태 과장은 “BMW X6나 포르쉐 카이엔 등을 라이벌로 염두에 두고 개발한 차라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형 FX가 고유가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SUV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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