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아용 인공혈관 수급 문제 해결 위해 고어社 긴급 방문 결정

입력 2019-03-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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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철수로 인해 수급이 어려운 미국 고어사의 인공혈관 국내 수급을 위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대응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인공혈관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미국의 고어사를 긴급히 직접 방문해 국내 공급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고어사가 제공하는 인공혈관 등 제품은 희귀질환을 가진 심장기형 환아들의 수술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

소아심장수술(폰탄수술)에 쓰이는 인공혈관은 10㎜ 이상의 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PTFE) 재질로 동일 직경 타사 제품으로 대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10월 고어사가 한국시장을 철수하면서 환우회·대한흉부학회 등에서는 고어 사 제품 외에 대체품이 없어 공급이 재개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고어사에 소아심장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과 봉합사에 대해 공급을 재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고어사는 정부에 국내 대체품이 없는 봉합사는 공급이 가능하나, 국내에 타사의 대체품이 존재하는 인공혈관은 공급이 불필요하다는 답변한 상황이다.

관계부처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미국의 고어 사 방문을 긴급히 결정해 국내 소아심장병 환자들이 겪고 있는 상황과 그동안 치료재료 가격제도 개선 등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와 보건복지부는 “인공혈관이 없어 심장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아와 부모들의 아픔을 깊이 공감한다”며 “인공혈관의 국내 공급을 위해 고어 사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적극 수용하여 인공혈관의 국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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