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할 때, 車 실내는 '내기ㆍ송풍모드'로 바꾸세요"

입력 2019-03-08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강남대로에서 미세먼지저감 측정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 시 효과적인 차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내기‧송풍 모드로 주행하고 에어컨 필터는 권장 주기 내에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기·송풍 모드로 장시간 운행할 경우 이산화탄소가 차 실  내에 축적돼 졸음, 두통 및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외기·송풍 운행해 차량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 시 효과적인 차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내기‧송풍 모드로 주행하고 에어컨 필터는 권장 주기 내에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기·송풍 모드로 장시간 운행할 경우 이산화탄소가 차 실 내에 축적돼 졸음, 두통 및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외기·송풍 운행해 차량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을 때 자동차 실내에서는 내기‧송풍 모드를 동시 작동시켜야 미세먼지가 효과적으로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대로에서 주행 중 차량 공조모드 변경에 따른 차량 실내유입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차량 실내의 초미세·미세먼지는 내기모드와 송풍을 동시에 작동시켰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저감됐다고 8일 밝혔다.

내기·송풍 모드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에서 ‘좋음’ 수준으로 떨어지는데는 약 2분이 소요(정품 에어컨 필터 기준)됐으며 약 10분 후에는 1㎍/㎥ 이하로 급격히 감소됐다.

다만 교체주기가 지난 노후필터는 내기·송풍 모드에서 차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으로 떨어지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6분으로 신품필터 대비 약 3배 이상이 소요됐다.

또 송풍 작동 없이 외기모드와 내기모드로만 설정한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측정(약 15분) 종료 후 차 실내의 미세먼지는 ‘보통’,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 이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

내기·송풍 모드로 약 15분 주행 시 차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장시간 노출 시 인체에 유해한 수준(3,000ppm)까지 상승했으나, 외기·송풍 모드로 전환하고 약 2분 후 5000ppm에서 쾌적 수준인 1000ppm 이하로 급격히 감소해 확실한 환기 효과를 보였다.

반면 외기모드로만 전환한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 시 효과적인 차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내기‧송풍 모드로 주행하고 에어컨 필터는 권장 주기 내에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다만 내기·송풍 모드로 장시간 운행하면 이산화탄소가 차 실 내에 축적돼 졸음, 두통 및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외기·송풍 운행해 차량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64,000
    • -0.9%
    • 이더리움
    • 3,655,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495,700
    • +0.88%
    • 리플
    • 828
    • -3.38%
    • 솔라나
    • 216,300
    • -2.08%
    • 에이다
    • 486
    • -0.82%
    • 이오스
    • 668
    • -0.45%
    • 트론
    • 181
    • +1.69%
    • 스텔라루멘
    • 14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0.75%
    • 체인링크
    • 14,790
    • +0.14%
    • 샌드박스
    • 370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