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주요 보직 섭렵한 흙수저 출신 정책통

입력 2019-03-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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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형편 어려워 금오공고 입학…국토부 정통 관료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이투데이DB)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이투데이DB)
8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정호 후보자는 전형적인 흙수저 출신으로 장관에 임명되면 6년만에 내부출신 장관이 된다.

최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전북 익산 출신이다.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당시 신설된 금오공고에 입학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금오공고는 전액장학금 지급, 기숙사 생활, 취업 보장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는데 전국에서 360명이 선발됐다.

금오공고 졸업생은 군에서 5년간 장기하사로 의무 복무를 해야했는데 그는 복무를 하면서 대학시험을 준비, 25세에 성균관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영국 리즈대 교통계획학 석사, 광운대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4학년 때인 1984년 12월 행시에 합격(28회)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교통부에서 토지정책팀장, 건설산업과장, 교통정책실 철도정책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2차관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까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국토부 관료 시절 주택ㆍ건설ㆍ교통ㆍ기조ㆍ홍보 등 국토부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해 조직과 업무 이해도가 높아 국토부 장관으로서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특히 국토부 입장에서 6년만의 내부 출신 장관이다. 2013년 지금의 국토교통부로 출범한 이래 단 한번도 내부출신 장관을 배출한 사례가 없다. 1대 서승환 전 장관은 교수 출신, 3대 강호인 전 장관은 기재부 출신이었고 2대 유일호 전 장관과 현 김현미 장관은 정치인 출신이다.

최정호 후보자는 부하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고 소탈하고 원만하며 차분한 성품으로 업무처리가 매끄러워 국토부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국토부 대변인을 지내 언론과도 관계도 친밀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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