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펀드 수익률 6개월 만에 17% '쑥쑥'

입력 2019-01-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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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독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 원 이상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24일 기준 브라질 펀드 9개의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7.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6개월 간 글로벌 증시 침체 여파로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9.57%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국가별로 브라질 펀드 외에 수익률이 플러스인 펀드는 중남미(4.86%)와 러시아(1.70%) 정도다.

반면 중국(-13.43%), 친디아(-13.20%), 일본(-12.03%), 유럽(-12.03%), 북미(-7.22%), 인도(-6.61%), 베트남(-5.48%) 등에 투자하는 펀드는 줄줄이 손실을 내고 있다.

특히 브라질 펀드 중 '멀티에셋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22.50%),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e'(20.95%) 등 일부 상품의 경우 20%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 펀드의 1개월, 3개월 평균 수익률도 각각 10.16%, 7.68%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증시가 상승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2015년 13.31% 하락한 뒤 2016년 38.93%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7년 26.86%, 지난해 15.03% 등 3년 연속 상승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후 보베스파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경제 회복세와 새 정부 출범 후 연금ㆍ조세개혁, 공기업 민영화, 감세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경기 여건이 개선되고 정치 불확실성도 완화하고 있다"며 "올해 브라질 시장은 꾸준한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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