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웅진 신용등급 하향 검토…“코웨이 인수부담 2조로 확대”

입력 2019-01-25 13: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25일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와 관련해 웅진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웅진의 현재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이다.

한신평은 “웅진그룹이 코웨이 지분 5% 내외를 추가 매입할 계획으로 총 인수금액이 2조 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FI(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전환사채 방식의 자금조달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서 당초 예상 대비 재무부담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현재 계획된 구조 하에서 인수거래 완료 시, 그룹의 재무부담 급증이 불가피해 지주사인 웅진의 구조적 후순위성 역시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웅진의 신용등급을 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웅진은 지난해 10월 웅진씽크빅이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코웨이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22.17%를 1조6849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다음 달인 지난해 11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약 1조6000억 원의 인수금액에 대한 투자확약(Letter of Commitment)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웅진씽크빅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서 거래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신평은 현 인수구조가 웅진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할 때, 인수 완료 시 웅진 신용등급의 변동 폭은 상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코웨이 인수거래가 종결되는 시점에 △인수구조, 인수자금의 규모와 세부조건 △인수 전후의 재무상태 변동 △인수 이후 사업계획 및 영업성과 △부실 계열사의 신용위험 전이가능성과 그룹 차원의 대응방안 등을 검토해 웅진의 최종 신용등급을 결정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48,000
    • +2.51%
    • 이더리움
    • 3,488,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461,100
    • +3.13%
    • 리플
    • 724
    • +0.7%
    • 솔라나
    • 216,900
    • +8.78%
    • 에이다
    • 474
    • +2.38%
    • 이오스
    • 651
    • +0.77%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6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50
    • +6.41%
    • 체인링크
    • 14,300
    • +0.85%
    • 샌드박스
    • 353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