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탈당, 보수 정개개편 신호탄?

입력 2018-12-18 1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른미래 나와 한국당으로 복당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입당을 밝힌 이학재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및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입당을 밝힌 이학재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및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학재 의원이 18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친정’인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 현역 의원의 이탈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18일 한국당 입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으로 돌아가 보수의 개혁과 통합에 매진하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민생, 경제, 안보를 모두 어렵게 하고 있는데, 보수야권은 분열돼 이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한다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3선을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정국이 시작된 2016년 유승민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창당 작업에 참여해 ‘친유승민계’로 분류된다.

바른미래당은 이 의원의 탈당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 의원이 바른미래당 몫의 정보위원장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반납을 요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라며 “절에서 덮으라고 준 이부자리까지 들고 가는 것은 법에 없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종전 30석에서 29석으로 줄었고, 한국당 의석수는 112석에서 113석으로 늘었다. 당장은 추가 탈당 의원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2월 한국당 전당대회 등을 계기로 야권발 정계개편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57,000
    • +0.93%
    • 이더리움
    • 3,563,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58,800
    • -1.57%
    • 리플
    • 728
    • -1.36%
    • 솔라나
    • 216,300
    • +6.19%
    • 에이다
    • 476
    • +0.21%
    • 이오스
    • 655
    • -1.8%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500
    • -0.37%
    • 체인링크
    • 14,720
    • +1.8%
    • 샌드박스
    • 355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