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규모 촛불 문화제 임박...'폭풍전야'

입력 2008-06-10 18:10 수정 2008-06-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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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7년 6.29선언을 이끌어 낸 '6·10 항쟁' 21주년을 맞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100만 촛불 대행진'이 10일 열리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6.10 고시철회ㆍ즉각 재협상'을 구호로 내걸고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00만 촛불 대행진'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이 외에도 부산에서는 이날 오후 7시 서면에서 광주도 동구 금남로에서 대구와 울산, 경북, 강원, 충남 등지에서도 독자적인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집회에는 전국적으로 최대 100만명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집회에선 가수 안치환이 출연하는 문화공연으로 시작돼 386세대와 네티즌, 시민들의 자유발언에 이어 도심 거리행진 순으로 이어진다.

한 승수 총리 등 내각 전원이 '쇠고기 파문'에 책임을 느껴 일괄 사의를 표명한 날에 열리기도 하는 이번 집회는 한달 넘게 끌어온 촛불 집회와 '쇠고기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서울 세종로 사거리 앞 도로 등 청와대 진입로 3곳에 컨테이너박스로 견고한 차단벽을 구축했다. 전국적으로 모두 약 3만~4만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하고 `비상'을 발령해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10일 오전 1시부터 세종로 이순신장군 동상 앞 도로에 컨테이너박스 20여개를 쌓아 시위대를 막을 차벽을 설치했다. 또한 흥분한 시위대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성벽을 쌓듯 2층으로 컨테이너 박스도 쌓아 올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100만 촛불대행진'과 관련,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만에 하나 다치는 사람이 나오는 불상사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한승수 총리에게 당부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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