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통증 치료제, 미 FDA 임상시험 승인

입력 2008-06-09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가 독자 개발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다음달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SK㈜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인 'SKL11197'이 최근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IND)을 최종 통보받아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말초 신경의 손상 또는 비정상적인 신경기능으로 인해 야기되는 만성 난치성 통증으로, 통증의 세기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는 주로 간질이나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된 것이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대상질환을 확대한 것이지만 'SKL11197'은 신경병증성 통증 전문 치료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SKL11197은 전임상 시험단계인 동물실험에서 경쟁력 있는 약효가 입증됐다"면서 "특히 1000㎎ 이상의 고용량을 투여했을 때도 졸리움이나 과도한 안정증상 등 기존 약물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SKL11197은 신경병증성 통증 전문 치료제이지만 광범위한 통증 및 불안증,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효과도 갖고 있어 시장 가치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28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어 SKL11197가 미국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화될 경우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SK㈜는 미국 현지 연구소인 'SK 라이프 사이언스'를 통해 SKL11197에 대한 임상시험과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키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68,000
    • -2.93%
    • 이더리움
    • 3,348,000
    • -5.85%
    • 비트코인 캐시
    • 443,800
    • -2.23%
    • 리플
    • 714
    • -2.19%
    • 솔라나
    • 204,900
    • -1.49%
    • 에이다
    • 453
    • -4.03%
    • 이오스
    • 627
    • -4.27%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50
    • +3.48%
    • 체인링크
    • 13,600
    • -6.27%
    • 샌드박스
    • 336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