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후 출국…아르헨티나 등 3개국 5박 8일 일정

입력 2018-11-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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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성사 주목…연내 종전선언ㆍ대북제재 완화 공감 이끌어 낼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차 5박 8일 일정으로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를 방문해 다자외교를 펼친다. 특히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어서 회담이 성사된다면 내년 초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연내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을 출발해 첫 번째 방문국인 체코로 출발해 1박 2일 일정을 소화한다.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 체코를 선택한 이유는 원전 수주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8일 프라하에서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고 현지 우리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주전에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서 현재 중국, 러시아, 프랑스,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미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한국수력원자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동포간담회 및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 등을 한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경제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과 포용국가 소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역 및 세계 경제적 기회에 대한 설명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최국인 아르헨티나의 마크리 대통령과 14년 만에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또 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을 맡은 네덜란드와 내년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할 예정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한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6번째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북미고위급회담을 비롯한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연내 종전선언 필요성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유럽순방 당시 유럽 각국 정상들에게 요청했던 대북제재 일부 완화 협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요청할지 주목된다.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진전이 있다면 남북 관계 개선 중 당장 시급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미 측의 일부 대북 제재 완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해 팻시 레디 총독 면담 및 오찬, 저신다 아던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뉴질랜드의 신태평양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역내 번영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어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이번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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