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맛살ㆍ모찌롤 대박” 유커 편의점 장바구니 달라졌다

입력 2018-11-07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GF리테일)
(BGF리테일)

중국 관광객들의 장바구니 속 물건이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초코파이와 바나나우유가 부동의 인기 품목이었다면 최근에는 게맛살, 모찌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상품 선호도 최근 다른 품목으로 분산되는 추세다. CU(씨유)의 은련카드 및 중국 모바일페이 결제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누적 매출 기준 1위는 바나나맛 우유가 차지해 3년 전과 같았다.

하지만 2~5위 품목은 상당수 바뀌었다. 2015년에는 신라면, 양반김, 초코파이, 종가집 김치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크래미맛살과 신라면 블랙, 귀애랑(한방 생리대)과 모찌롤이 그 자리를 채웠다.

특히 편의점표 디저트인 모찌롤은 1차 수입 물량 20만개가 열흘 만에 완판을 기록하고 2차 물량 역시 일주일 만에 모두 소진될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CU측은 설명했다.

(BGF리테일)
(BGF리테일)

이렇게 한국의 최신 트렌드가 유커들에게 빠르게 전달되는 것은 중국 SNS 셀럽인 왕홍들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왕홍들이 SNS를 통해 한국 편의점의 다양한 상품들과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젊은 유커들을 중심으로 편의점이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은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2대 결제수단인 위챗페이(WeChat Pay)는 지난달 왕홍들이 CU(씨유)에서 PB스낵, 간편식품, 음료 등을 직접 고르고 위챗페이로 결제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CU(씨유)의 은련카드 및 중국 모바일페이 결제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에는 전년 대비 432.9%나 성큼 뛰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한국 편의점의 최신 상품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접하고 점포를 방문하는 유커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K문화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비트코인, ETF 유입에 투심 회복…이더리움 ETF 승인 '오매불망' [Bit코인]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서 배터리 화재…"현재 정상운행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13: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74,000
    • +3.85%
    • 이더리움
    • 4,904,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554,000
    • +3.75%
    • 리플
    • 670
    • +0.9%
    • 솔라나
    • 206,600
    • +6.49%
    • 에이다
    • 560
    • +4.48%
    • 이오스
    • 818
    • +3.15%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650
    • +4.77%
    • 체인링크
    • 20,020
    • +5.37%
    • 샌드박스
    • 471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