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여러 협상카드 나올 것"-KB증권

입력 2018-11-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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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5일 “현재 중국은 예상보다 많은 것을 미국에 제시하고 있다”며 "네거티브 리스트를 통해 항목별로 구체화한 개방 조치를 발표했으며, 이 중 시행 시기를 명확히 했던 자동차 산업 개방은 이미 시행 중“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시진핑 정부는 외국기업 투자 규제를 발 빠르게 완화하고 있는데, 6월 발표된 네거티브 리스트에서는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던 농업과 에너지 등 인프라 개발 부문의 외자 진입을 허용했다“며 ”금융, 자동차를 포함한 산업은 외국인 투자 확대 로드맵을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의 다수 관료가 직접 비판하는 내용은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라며 ”개방 확대 및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외자 기업들의 중국 진입은 있지만, 그 이면에는 내외자 기업 간의 불평등 대우를 이용한 규제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미·중 양국 정상은 G20 정상회의 종료 이후 ‘저녁 만찬 회담’ 형식으로 만나게 될 예정이다”라며 ”상호 간 관세 부과 조치 이후 첫 만남을 앞두고, 양국은 최대한 합의에 달할 수 있는 카드를 준비하여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중국은 기존 제시했던 네거티브 리스트 내의 항목을 대폭 축소하고, 미국 측이 원하는 금융업, 제조업 등 산업이 세분되어 시행 시기를 구체화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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