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는 31일 염증성 장질환 (IBD) 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 효능 평가의 일환으로 진행된 반려견 임상결과를 2018년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향적,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으로 90 일간 진행되었다. 효능 평가는 인간의 궤양성 대장염 (ulcerative colitis) 평가지표로 이용되는 Mayo scoring system과 유사한 Canine IBD activity Index (CIBDAI) Scoring system을 사용했다.
GF-101 투여는 환견(반려견)의 IBD 임상 증상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특히 양성 대조약물로 사용된 항생제/스테로이드 (Metronidazole, Trimethoprim Sulfa, Prednisolone) 병용 투여와 비교하여 시험 30일차부터 더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또한 GF-101 투여로 인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GF-101 투여가 부작용 없이 직접적인 IBD 임상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BD 반려견 임상은 DSS와 같은 화학약물로 유도된 대장염 실험동물 모델과 달리 자연적으로 발생한 IBD 환견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효능 평가이다. 반려견은 장내 세균총 및 유전적/환경적 발병 요인이 인간의 발병 기전과 상당 부분 유사하여,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인체 임상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GF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앞으로 계획 중인 인체 임상의 전망을 한층 밝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GF-101효소와 바실러스 미생물을 이용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부각시킨 연구 가치를 인정받아 염증성 장 질환 분야의 최고 전문 의학 저널인 'Journal of Crohn's and Colitis' 2018년 3월호 온라인판에 게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