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추위 심할수록 잎은 더 푸르다"

입력 2018-10-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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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피한 11일 "신한을 둘러싼 외부의 낭설에 현혹되거나 불필요한 내부 구설을 만들지 말고 '원 신한'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했다. 14개 계열사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다.

조 회장은 이어 "오직 고객과 조직만을 생각하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조 회장은 이날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회사에 출근해 계열사 사장단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겨울 추위가 심할수록 봄의 나뭇잎은 푸르다'는 영국 시인 퍼시 셸리 시구를 인용하며 "오늘의 신한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은 어떤 위기가 닥쳐도 하나가 돼 극복한 강인한 의지"라고 했다.

조 회장은 "지난 며칠간 신한과 관련된 언론보도를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그동안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진실 되게 소명했다"고 했다. 이어 "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신한은 대한민국 리딩그룹으로서 사회의 기대보다도 더 높은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임직원 모두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8일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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