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심재철, 기재위 위원 사임해야…적반하장도 유분수"

입력 2018-09-27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비인가 행정 정보 유출 논란의 당사자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기재위 위원직을 사임하라"고 27일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이 21일 심 의원실을 압수 수색을 한 데 대해 한국당이 야당 탄압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긴급 의총까지 연다고 하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는 심 의원실이 30개 기관, 47만개 행정 자료를 무단 열람하고 빼돌리는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이라며 "한국당은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중진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노발대발하는데, 그럼 부의장을 지낸 중진 의원은 불법 행위를 저질러도 빠져나가도 된다는 특권을 줘야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교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심 의원이 비공개 예산 자료 수십만건을 불법으로 내려받아 검찰 수사를 받자 야당 탄압이라 우기며 면책 특권 뒤에 숨었다"며 "한국당은 심 의원을 즉각 기재위원에서 사임시켜야 하고, 심 의원도 기재위를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좋은 내용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게 국회 부의장을 하신 분의 격에 맞는 것 아니냐"며 "남의 물건을 그냥 가져가는 것을 좋아하면 안된다. 원칙대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와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의 심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을 규탄,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심 의원실은 이날 오전 '청와대 부적절한 업무 추진비 내역'을 공개하며 전방위적 공세에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 프로리그 이적시장, 한국 선수들의 ‘컴백홈’ 러시 시작될까 [딥인더게임]
  • 챗GPT, 1시간 만에 대규모 접속 장애 복구…오픈AI "원인 조사 중"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임박…연내 합병 가시화
  • 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ㆍ항공기 등 운항장애
  • '트럼프 효과 지속'…비트코인 사상 첫 7만7000달러 돌파
  • 더위에 한 박자 늦은 단풍…도심에서 즐겨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428,000
    • -0.21%
    • 이더리움
    • 4,244,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531,000
    • +2.21%
    • 리플
    • 767
    • +0.26%
    • 솔라나
    • 276,700
    • -0.68%
    • 에이다
    • 612
    • -1.45%
    • 이오스
    • 654
    • -0.15%
    • 트론
    • 224
    • +0%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650
    • +0.07%
    • 체인링크
    • 18,850
    • +1.89%
    • 샌드박스
    • 367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