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1일 남북경제협력 논의와 관련 "포스코뿐만 아니라 철강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여했다. 회 회장은 21일 오전 임원 회의에서 이와 같이 밝힌 뒤, "좋은 사업 기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그룹 관계자가 전했다.
최 회장은 또한 "현재 가동 중인 남북경협 태스크포스(TF)에서 남북미 관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경협이 재개되고 우리 그룹에 기회가 오면 구체화하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최근 남북경제협력 본격화에 대비해 그룹 차원의 TF를 구성했다.
대북사업 TF의 팀장은 전무급이 맡았다.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등이 이 TF에 참여했고, 경협이 본격화할 시 어떤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7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포스코는 남북 경제협력에서 가장 실수요자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나아가 북한의 인프라 구축 사업이나 북한 제철소 리노베이션 등 철강업에 대한 투자도 포스코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