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무허가축사 적법화…대상 농가 10곳 중 3곳만 이행계획서 제출

입력 2018-09-13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가 3만 호, 적법화 기회 상실 위기…정부, 지자체에 협조 요청

(뉴시스)
(뉴시스)
무허가 축사 적법화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기한이 채 한 달도 안 남은 상태지만 농가의 참여는 여전히 저조하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자체에 적법화 이행 계획서를 제출한 농가는 제출 대상 3만9000호 중 1만1000호(7일 기준)에 불과하다. 제출 기한인 이달 27일까지 이행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농가는 적법화 기회를 잃어버린다. 가축분뇨법 등에 따라 기존 축사가 폐쇄될 수도 있다.

이에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 장관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을 위한 협조문'을 14일 지자체장에게 보낼 예정이다. 이행 계획서 접수 실무를 맡은 지자체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비슷한 내용의 협조문을 낸 바 있다.

정부는 협조문에서 지자체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지난달 발표된 37개 제도 개선안을 지자체에서도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적법화 과정에 농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의 적법화 태스크포스에 축산농가 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농가의 적법화 이행계획서 제출을 독려하기 위해 행정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현재 농식품부는 농협과 함께 이행계획서 접수 실적을 지역별로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또 이행계획서 제출에 필요한 측량 서류 기준도 완화했다. 정부는 지역 상담반을 통해 농가의 이행계획서 제출과 적법화 과정에 관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82,000
    • +0.62%
    • 이더리움
    • 3,612,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490,200
    • -1.41%
    • 리플
    • 735
    • -2%
    • 솔라나
    • 231,700
    • +2.12%
    • 에이다
    • 502
    • +2.66%
    • 이오스
    • 667
    • -1.04%
    • 트론
    • 221
    • +1.84%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1.19%
    • 체인링크
    • 16,610
    • +3.62%
    • 샌드박스
    • 38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